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여랑야랑 정치부 최수연 기자와 함께 합니다. <br><br>박용진 의원이 보이는데요. 어디로 가라는 건가요. <br><br>국민의힘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죠. 이른바 '개딸'들이 비명계 박용진 의원에게 한 말입니다. <br> <br>박 의원이 오늘 SNS에 올린 글인데요. <br><br>이틀 전 경북도당에서 열리는 지역 행사에 참석하려다가, 개딸들에게 행사장 진입을 저지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대화를 시도하려고 했지만요. <br> <br>'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', <br>'그 입으로 이재명을 말하지 말라', <br>'탈당해서 국민의힘으로 가라'는 말만 들었다고도 토로했습니다. <br><br>Q2. 박용진 의원도 당황했겠어요.<br> <br>네, 박 의원은 개인적인 방문도 아니고 당의 공식 행사였다며, 너무 놀랐다고 털어놨는데요. <br><br>"민주 정당임을 자부하는 민주당에서 이런 일은 없어져야 한다"며 "당 내를 수박이라 낙인찍고 공격하면 우리는 모두 패배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Q3. 최근 비명계에서는 이재명 대표에게 강성 팬덤과 절연을 선언해라, 이런 요구를 이어가고 있잖아요. 하지만 이 대표 반응은 좀 다른 것 같아요.<br> <br>네, 이 대표는 오히려 이간질에 놀아난 건 비명계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 24일)] <br>"허위사실에 기초하는 건 음해죠. 우리끼리 사실도 아닌 허위사실에 기초해서 비난, 비판하면 되겠어요? 외부 이간질에 놀아나지 말자, 확인 좀 하자."<br> <br> 최근 민주당에서는 강성 당원들 문제, 대의원제 폐지 등을 놓고 내홍이 이어지고 있죠. <br><br>당의 혁신을 위한 혁신위 구성 마저도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같은 진영에서도 나와 다르면 배척하는 문화가 정착된다면, 다른 진영과의 협치는 더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. <br><br>Q4. [두 번째 주제]입니다.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청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여야가 또 공방을 벌이고 있어요?<br> <br>네, 지난주 누리호가 세 번째 도전 만에 발사에 성공했죠. <br> <br>우주항공청 설립 논의도 속도가 붙고 있는데, 그 과정이 순탄친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정부 노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[이종호 /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(지난 24일)] <br>올해 안에 (우주항공청이) 개청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... <br> <br>[김영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24일)] <br>여야 의원들을 만나서 수시로 설득하고 부탁하고 있다고...제방만 안 찾아온 건지 모르겠는데요. 사실과 저는 명백히 다르다…. 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과방위원장, 지난 24일)] <br>(우주항공청법) 오매불망 빨리 통과되길 원하시죠? <br> <br>[이종호 /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(지난 24일)] <br>네.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과방위원장, 지난 24일)] <br>왜 국회한테는 협력을 요청 안 합니까? <br>위원장실 방에도 안 왔다고 하더군요. <br><br>Q5. 우주항공청 설립을 기다리기만 하고 설득은 하지 않았다면 야당의 지적이 잘못된 것만은 아닌 것 같은데요?<br> <br>그런데 국민의힘은 확인 결과, 관계부처의 장,차관 등 실무자들이 국회에 총 51회를 방문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특히 "찾아오지 않는다"고 질타했던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과 김영주 의원실과 같은 야당 방문이 총 51회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Q6. 찾아간 사람은 있는데 정작 만난 사람은 없다.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네요. 양당 입장은 어떤가요?<br> <br>국민의힘은 "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라면 무조건 발목부터 잡는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장동혁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] <br>"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정치하는 법은 늘 이런 식입니다.가짜뉴스와 선동, 괴담유포는 일상이 되었습니다. <br>이제 그만 '국정과제 인질극'을 멈추고 입법 논의에 적극 동참하길 바랍니다" <br><br>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"적반하장이 따로 없다"며 "우주청 설립 특별법을 가로막은 건 정부 여당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날아오르면서 이제 겨우 우주 강국을 위해 첫발을 내딛었는데요.<br> <br>이번 쾌거가 여야 공방 앞에 무색해지지 않도록 뜻을 모아야할 것 같습니다.(한뜻으로)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ichannela.com
